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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다산시문집 제5권 Edition of Original Text  Text Study & Punctuation on the Original Text  Image of Original Text  Open Window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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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시(詩)
수조가두(水調歌頭) 고향을 생각하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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티없이 깨끗한 월계수요 / 瀟洒粤溪水
한없이 조용한 백병산인데 / 澹蕩白屛山
우리 초막집은 아득하고 희미한 연애 속에 붙여 있어 / 我家茅屋寄在煙靄杳茫間
구름 가 기러기 따라 높이 날고 싶어도 / 欲與雲鴻高擧
이상하게 중중 첩첩 산들이 막고 있다네 / 怪有重巒疊嶂
너와 함께 돌아갈 수 없어 / 不許爾同還
낙화 밑에서 술이나 취해보지만 / 一醉落花底
돌아가고픈 꿈이 모래톱을 맴돈단다 / 歸夢繞沙灣

고기 낚는 사람은 / 釣魚子
진세 그물을 벗어나 / 塵網外
그렇게 한가할 수 없는데 / 十分閒
옛날에 무슨 일로 미친듯이 사방을 떠돌다가 이렇게 늙어 버렸을까 昔年何事狂走漂泊抵衰顔
바람 불면 둥그런 황모 하나 / 風裏一團黃帽
비 내리면 뾰족한 청약 / 雨外一尖靑蒻
그것이면 벼슬아치 의관보다 낫지 / 此個勝簪綸
어느 날에나 호수 정자 위에 / 幾日湖亭上
덩그렇게 누워 물여울이나 구경할까 / 高枕看波瀾

[주C-001]수조가두(水調歌頭) : 옛 사패 이름. 95자로 짜여져 있음. 《詞律 卷14》
[주D-001]황모(黃帽) : 누른 빛깔의 모자. 오행(五行)의 생극(生克)으로 보아 토극수(土克水)라 하여 토(土)는 황색(黃色)이므로 옛날에 배를 관리하는 벼슬아치들을 모두 누른 모자를 쓰게 하고 이름하여 황두랑(黃頭郞)이라고 하였음. 《漢書 鄧通傳》
[주D-002]청약(靑蒻) : 푸른 약초를 엮어 만든 삿갓. 청약립(靑蒻笠).

ⓒ 한국고전번역원 ┃ 양홍렬 (역) ┃ 1994